생활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어딘가에 몸이 부딪혀서 멍이 생길 때가 있고 또는 본인도 모르게 어느 날 몸을 보니 멍이 들어 있던 경험들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부딪히면 멍이 잘 생기는 편이어서 '이거 언제 생긴 거지?'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시간이 지나면 멍은 또 사라지기 때문에 멍이 잘드는 것에 대해 단순한 타박상 정도로 가볍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저도 모르게 몸에 멍자국 흔적이 여러 번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멍이 잘드는 이유 과연 무엇 때문일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멍이 잘드는 이유가 여러 가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공유하고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부딪힌 적도 없는데 멍은 언제 생긴걸까?
멍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신체의 일부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모세혈관이 찢어져 출혈로 인해 피부가 검붉게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멍 증상은 5일에서 길게는 10일 안으로 검붉은 부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2주 이상 검붉은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필수적으로 몇 가지 사항들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멍이 잘드는 이유
1) 혈소판 문제
우리 몸에서 혈소판은 체내의 혈액을 응고시키고 지혈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혈소판의 숫자가 줄어들었거나 기능이 약화된 경우 우리의 혈관은 쉽게 파열되고 혈액의 응고가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소판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혈소판의 수치를 올려줘야 합니다.
여기서 혈소판 수치 증가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인 두부, 달걀, 콩 등이 있으며 오렌지, 레몬, 블루베리와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혈액희석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이 혈액을 희석시키는 항응고제나 부정맥이나 혈전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혈관 악화 및 혈소판의 역할을 방해하는 경우가 생겨 혈액 응고 기능이 저하되면서 쉽게 멍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3) 자외선 및 노화
자외선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등 피부에 이상이 많이 생긴다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를 노화시키는데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요, 자외선에 자주 노출이 되면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고 약해지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되어집니다. 노화가 진행이 되면 피부층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 생성도 떨어지게 되면서 피부층이 점점 얇아지게 됩니다. 혈관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소들이 약해지게 되고 따라서 멍이 잘 생기게 됩니다.
4) 여성
멍이 잘드는 이유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여성이라고 쓰여있어서 조금 당황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성보다 여성이 멍이 잘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부층의 두께 때문인데요, 대체적으로 여성의 피부 두께는 남성의 피부 두께보다 얇습니다.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남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더 잘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비타민 부족
혈소판 문제에서도 비타민을 살짝 언급했었지만 우리 몸에서 비타민C와 비타민K가 부족할 경우에도 멍이 잘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콜라겐 형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게 되고 모세혈관이 약해지면서 피부나 점막에서 출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비타민K가 부족할 경우에는 혈액 응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에 비타민C와 비타민K가 부족하지 않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비타민 부족 원인을 의심할 필요가 크게 없지만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계신다면 한 번쯤 비타민C와 비타민K이 부족한 건 아닌지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오렌지, 레몬, 블루베리, 피망, 브로콜리 등이 있으며 비타민K가 풍부한 음식은 케일, 상추,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습니다.
6) 간 기능 저하
우리의 장기 중에 간은 정말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역할 중 하나가 혈액 응고입니다. 간에서 응고인자를 만들어내어 출혈을 멈추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이 잘 되지 않게 됩니다.
7) 혈관 문제
평소 생활 속에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험을 많이들 하고 계실 텐데요, 저 또한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체질이라 혈액 순환이 원활히 진행되는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혈액 순환의 정도와 혈관의 상관관계가 있는 줄 몰랐는데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수록 혈관이 약해지고 약해진 혈관은 쉽게 파열이 되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벽이 튼튼하지 않을 경우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출혈이 일어나고 멍이 드는 현상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섭취가 중요합니다.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음식으로는 호박, 표고버섯, 바나나, 아몬드, 다시마 등이 있습니다.
8) 혈액 문제
연구에 따르면 혈우병, 백혈병과 같은 혈액 질환에 걸렸을 경우 멍이 잘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멍이 생기게 됩니다. 생활을 하면서 의문의 멍이 잘 생기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되고 코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에서도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문의 멍이 드는 증상과 함께 이와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액과 관련하여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멍이 잘드는 이유 몇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며칠 만에 멍이 사라지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2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아래의 이유들을 살펴보고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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